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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속에서 빠르게
상어피부의 돌기는 수영복 물 저항력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습니다

빠른 수영을 위해서는 수영복의 물 저항이 낮아야 한다

피부의 돌기를 이용해 물 저항을 효과적으로 낮춘 상어
상어 피부는 매끄러울 것 같아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 들여다보면 리블렛(riblet)으로 부르는 미세한 돌기들이 있습니다. 이 미세돌기들은 10~10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크기이며 까슬까슬한 촉감을 주고 있습니다.
이러한 돌기들은 얼핏 보면 물의 저항을 크게할 것 같습니다.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미세돌기가 마찰 저항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유체 속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 주변에는 작은 소용돌이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. 이런 소용들이들은 오히려 마찰을 크게 하였습니다. 상어 피부에 존재하는 돌기들은 이 소용돌이들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합니다. 이러한 원리로 표면 마찰력을 줄여주게 되었습니다.
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호주 수용선수 이안 소프(Ian Thorpe)는 상어비늘과 같은 돌기가 있는 전신 수영복을 입고 출전하여 3관왕에 올랐습니다. 이 뿐 아니라 시드니 올림픽에서 전신 수영복을 입은 선수 들이 금메달 33개중 28개를 휩쓸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 25명중 23명이 전신수영복을 착용하기도 했습니다. 이 수영복은 결국 '과학도핑'이라고 불리며 2010년부터 국제대회에서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.
유체의 저항을 감소시켜주는 상어피부의 돌기는 수영복 뿐 아니라 비행기, 우주선 등에서 공기저항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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